주칠풍혈반 2012 홍송, 옻칠, 삼베, 한지, 황토 33x33x20.5cm

최종관 장인은 1970년 고영복 장인의 나전칠기 공방에서 견습생으로 옻칠공예에 입문하였다. 이후 국가무형문화재 故김태희(1916-1994) 나전장으로부터 채화칠기(옻칠과 천연광물성 안료를 배합하여 칠기의 표면에 다양한 색과 문양을 그리고 채색하는 방법)의 다양한 기법을 엄격하게 배웠다. 그는 습작을 거듭하며 닦은 수준 높은 기량은 자신이 디자인한 문양을 섬세한 필력으로 표현하고 있다. 무한의 깊이를 가진 검정색 칠기바탕에 다양한 모티브로 직접 디자인한 문양들을 미묘하게 변하는 색감과 함께 사방연속무늬로 펼쳐놓은 그의 채화칠기에는 절제된 화려함이 존재한다.

최종관 장인이 출품하는 주칠풍혈반에는 화사한 붉은색으로 바탕칠이 된 공고상 위에 단순화된 국화꽃잎들을 운율감 있게 흑색칠로 그렸다. 스스로에게도 엄격한 그는 오로지 1-2mm 정도 되는 붓 끝에 정신을 집중하여 세밀하게 채화로만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꽃문양들을 연속으로 그려 넣는다. 방사형으로 펼쳐진 작은 국화꽃잎들은 바람에 날리는 듯 원을 그리며 원형의 상판에 고요히 내려앉은 형태로 완성되었다. 채화칠기 기법은 통일신라시대까지 성행하다 고려시대부터 활발해진 나전칠기에 밀렸다. 이제는 국내에서도 몇몇 장인에 의해서만 기법이 전수되고 있으며, 최종관 장인과 가족 모두는 부단한 노력과 함께 그 맥을 이어가는데 전념하고 있다.

최종관

채화옻칠공예연구소

교육

중요무형문화재 10호 故김태희 사사

개인전
  • 2011 채화칠기 가족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외 1회
  • 2005 채화칠기 개인전, 경인미술관, 서울
  • 2003 채화칠기 개인전, 경인미술관, 서울
그룹전
  • 2015 한일국제칠예전, 계명대학교박물관, 대구
  • 2013 제1회 산서문화산업페어, 산서, 중국
  • 2013 국제문화유산전, 파리장식박물관, 프랑스
  • 2010 SOFA 시카고, 시카고, 미국
  • 2009 한국나전근현대명품전, 신라호텔, 서울
  • 2007 한국전통공예전, UN본부, 뉴욕, 미국
  • 2007 옻칠가구감성전, 통영옻칠미술관, 통영
수상
  • 2006 전승공예대전, 국무총리상, 서울
  • 1999 전승공예대전, 문화재청장상. 서울
  • 1992 동아공예대전, 대상, 서울
작품소장
  • 2014 덴버미술관, 덴버,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