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전국화무늬이층장 2013 나무, 옻칠, 자개, 삼베 76x90x40cm

임충휴 대한민국 칠기 명장은 십대 중반 나전칠기 공예에 입문하여 3년간 도제교육을 받았고, 이후 중요무형문화재 나전장 김태희(1916-1994, 1992년 지정) 선생의 제자 조용호 장인과 안승권 장인이 운영하는 조안공예사에서 나전기법을 배웠다. 다시 김호창 선생의 공방으로 옮겨 기술을 다양하게 익히며 일을 하였고, 1974년에 독립하여 공방을 차렸다. 현재까지 한 번도 작업을 쉬지 않았던 임충휴 명장은 전통 소재와 제작방식을 꾸준히 연구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개발하여, 2004년에는 노동부가 지정한 칠기 분야 명장이 되었다.

임충휴 명장의 나전작품은 민화의 도안처럼 대범한 구도와 다양하고 화려한 자개의 질감이 강조되는 작업을 즐겨한다. 조선후기의 나전 전세품을 보면, 자연문양과 곡선의 기하학 문양들이 혼재되어 사용되었고, 근대로 가까울수록 금속공예 기하문양의 입사기법과 함께 나전에서도 직선을 활용한 문양과 패턴들이 성행하게 된다. 전시된 나전국화무늬이층장은 전통적이고 역사 깊은 끊음질기법 만으로 작업한 작은 수납장이다. 아주 얇게 직선으로 잘라낸 자개로 놓은 가로선, 세로선, 사선들이 만나고 이어지고 또는 끊어지는 것을 반복하며 만들어낸 국화꽃잎을 단순화시킨 사방연속무의들이 가구의 전면을 덮고 있다. 그 치밀함은 한치의 오차를 허용하지 않으며 이어진 국화문은 사용자의 품격있는 삶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최고 품질의 자개를 사용한 나전국화무늬이층장은 같은 종류의 나전이지만 작품을 비추는 광원의 종류와 색상에 따라 자개가 반사하는 빛의 파장이 달라지며 오묘하며 영롱한 광채를 발한다.

임충휴

대한민국 칠기 명장

교육
  • 2011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전통공예학과 수료
개인전
  • 2017 임충휴 작품전,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인천
  • 2017 임충휴전, 경원재 앰버서더호텔, 인천
  • 2010 한국나전•옻칠 21인전, 코엑스, 서울
그룹전
  • 2017 나전과 옻칠, 그 천년의 빛-이탈리이를 밝히다. 33인전, 이탈리아
  • 2015 전통공예 재외 문화원 유럽 3개국 순회 전시, 벨기에, 독일, 영국
  • 2010 한국 나전옻칠 21인전, 코엑스, 서울
  • 1999 ‘99 강원도 국제 관광엑스포 초대작가
작품소장
  • 2003 제28회 전승공예대전, 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상, 서울
  • 2003 제2회 한국옻칠공예대전, 금상, 서울
  • 1997 한국현대미술대전, 대상,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