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을 위한 구조 90×175×30cm 알루미늄 주조, 현무암 2014

서정화는 연작 「소재의 구성」에서 다양한 소재가 주는 ‘촉각적인 감각(textility)’을 가구에 담아 전달한다. 요리사가 좋은 재료를 고르고 잘 다듬어 아름다운 모양으로 접시 위에 담아내듯 작가는 다양한 소재들을 가공해 동일한 형태의 스툴을 완성함으로써 서로 다른 소재의 어울림에 주목한다.

「소재의 구성」이 제한된 형태 안에서 다양한 소재들의 물성을 드러내는 작업이라면, 「사용자를 위한 구조」는 제한된 소재들 안에서 가구가 가진 다양한 형태와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서정화는 판재와 곡선의 매스를 조합할 때 만들어지는 빈 공간에 주목해, 익숙한 가구의 형태를 벗어나면서도 벤치, 사이드 테이블, 선반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가구들을 선보인다. 얼핏 유사해 보이는 작품들 안에는 익숙한 가구의 구조에서 사물과 사람, 관습과 형태 등 여러 관계를 읽어 내고 재해석한 작가의 치밀한 구성이 숨어 있다.

Biography

1982년 서울 출생. 서울 거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금속조형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번에서 디자인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단체전으로 Korea Now(바이에른국립박물관, 뮌헨, 2016), 손의 축제(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 서울, 2015), Maison & Objet 2015 FW(노르 빌뱅트 전시장, 파리, 2015), Korea Now(장식미술관, 파리, 2015), Young Creative Korea(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 2015), Dutch Design Week(카제르너 갤러리, 에인트호번, 2014), London design festival(슈퍼 디자인 갤러리, 런던, 2014)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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