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잔상 08-263 (명상을 위한 의자) 90×170×55cm, 탄소 섬유, 유리 섬유, 비닐 에스테르 수지, 발사나무, 검정 화강암 2008

최병훈은 한국의 아트 퍼니처 분야를 개척한 작가이다. 그는 내면에 고요함을 불어넣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한국의 전통 미학으로 국제 사회에서 보편적인 가치를 획득했고, 명상과 자연의 세계를 결합한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해 왔다.

최병훈의 작품에는 마음이 세상과 떨어져 있어 고요하며 번잡한 곳에 있어도 호젓한 자연 속에 머무는 것과 같은 상태, 꾸미려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배어나는 아름다움, 역동성보다는 정적인 상태를 최고로 꼽았던 성리학의 미학적 태도가 깊게 관여한다. 연작 「태초의 잔상」은 장식을 철저하게 배제한 절제된 형태와 유려한 곡선으로 관람객을 명상의 세계로 유도한다. 절제된 시를 읽고 나면 깊은 여운이 남듯 그의 작품은 관람객의 마음에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Biography

1952년 강원도 출생. 서울 거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가구디자인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파리 장식미술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바일 암 라인 비트라디자인박물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삼성미술관 리움 등 다수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개인전으로 최병훈 아트퍼니처(프랑수아 라파누르 갤러리 다운타운, 파리, 2016), 최병훈 아트퍼니처(디자인 마이애미/바젤, 바젤, 2015), 최병훈 아트퍼니처(프리드먼 벤다 갤러리, 뉴욕, 2014), 최병훈 Clay and Stone(이도갤러리, 서울, 2012) 등을 열었고, 단체전으로 Design SaintEtienne(디자인박물관, 생테티엔, 2015), PAD London(버클리 스퀘어, 런던, 2014), 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4), Vanities, Art of The Dressing Table(메트로폴리탄미술관, 뉴욕, 2013) 등에 참여했다.

www.choibyunghoon.com